대한항공의 Playstation!! 태블릿 살펴보기 [2]

2019. 3. 3. 08:33신혼생활


[포스팅]대한항공의 Playstation!! 태블릿 살펴보기 [1]

저번 인천발 프라하행 비행편에 이어
이번에는 파리발 인천행 항공기에 탑승했는데요,
역시나 beyond 태블릿이 저를 맞아주더라구요.

그런데 이것저것 눌러보니 콘텐츠가 좀 달라졌습니다.

최신가요에도 방탄소년단, 볼빨간사춘기 등 요즘 많이 보이는 노래들이 들어있구요,

100곡 약간 안되게 들어있네요.

게임도 구성이 약간 달라졌습니다.

조금 줄어들었구요

브레인 푸 게임은 여기에도 있네요 ㅎㅎ

스포츠에 기내 랠리 챌린지와 기내 축구경기가 생겼습니다!!
개인적으로 축구경기가 궁금하네요.

아케이드에도 '지구침공'이나 '오미크론 팩터'같은 뭔가 좀 더 스펙타클해보이는 게임이 등장했네요.

어린이 게임도 구성이 약간 바뀌었습니다.

게임>스포츠 카테고리에 있는
'기내 3D 축구 경기'를 틀어봤습니다.

2000년도에 나온 축구게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인공지능도 살짝 떨어지고 버그도 있는데
골 넣는 꼼수를 발견하니 재밌더라구요 ㅎㅎ 한참 했습니다
심지어 오프사이드도 인식이 안되더라구요.

이어서 새로 등장한
'범프 아웃'이라는 정체 불명의 게임을 틀어봤습니다.

도대체 무슨 게임인지 감이 안오더라구요.

뭔가 서로 부딪혀서 떨어뜨리거나
코인을 먹는 게임인 것 같죠?

맵은 서커스장, 놀이공원, 또 무슨 기념비같은 것 하나
이렇게 총 3개의 맵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제일 귀여워보이는 사자로 골랐구요

플레이하는 법입니다.
부스트, 옆으로 회피, 뒤로 돌기 등 간단한 컨트롤들이 있네요.

플레이 화면인데요, 저렇게 정체불명의 범퍼카(?)를 타고 돌아다니다가
적을 만나면 부스트로 돌진, 부딪혀서 하단의 에너지를 쌓고
에너지가 다 쌓이면 사용할 수 있는 특수능력으로 적들을 맵에서 날려버리는 게임입니다.
유치한데 은근 재밌더라구요.

가장 아쉬운 게임은 '오미크론 팩터'인데요,

이 태블릿 사양에 말도 안되는 1인칭 슈팅게임이 있어 놀랐는데요,

*출처: wiki.quakeworld.nu

1996년도에 발매된 1인칭 슈팅게임 퀘이크 1을 아시는 분들은 그 느낌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장 완성도가 있는 게임이었는데
사양이 아슬아슬해서 그런지 저는 한 번 게임이 튕기고 나니 다시는 켜지지 않더군요 ㅠㅠ

그 외에 '모조 문초'라는 귀여운 게임도 있습니다.

사탕을 먹으면 자신(애벌레)의 몸이 길어지고
간간히 있는 적을 피해 돌아다니는
많이 해봤던 게임입니다.

어린이 영화 코너에 주토피아, 라푼젤 등 재밌는 영화가 많았는데
게임코너를 보느라 영화를 못 본게 아쉽네요.

어린이 음악 코너에는 동요들이 있었구요

오디오 이야기책도 있었습니다.

잠깐 경유할 때 탔던 체코항공과는 대조적으로 이런 풍부한 콘텐츠가 있는 대한항공이 장시간 비행도 참 편리하더라구요~

아이패드 프로급 성능의 태블릿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에 잠기며 시간을 보낼만한 컨텐츠들이 많았습니다.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