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Playstation!! 태블릿 살펴보기 [1]

2019. 3. 1. 14:14신혼생활


프라하 여행을 다녀오며 10시간을 넘는 장시간 비행기 탑승을 했습니다.
그 긴 시간 동안 beyond태블릿이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비행기에 탑승하면 앞에 태블릿이 있고
바로 밑에 리모컨 겸 게임 컨트롤러가 붙어있습니다.

탑승하면 헤드셋을 나눠주는데
비행기 의자 팔걸이 부분에 헤드셋 꽂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처음엔 어디에 꽂는건지 한참 헤맸습니다 ㅎㅎ

태블릿이 터치도 인식하지만 터치 반응이 민감하지 않아서
세게 누르다보면 앞 좌석을 탁탁 치게됩니다.
그래서 리모컨으로 컨트롤을 하는게 좀 더 낫더라구요 ㅎㅎ
리모컨은 뭐 다른 리모컨들과 비슷한 기능이며
아랫쪽 사람 모양 부분에 세 개의 단추가 있는데
맨 왼쪽을 누르면 승무원 호출이 되구요
가운데는 호출신호를 끄는 기능입니다.
(자동으로 꺼지지 않더라구요)
맨 오른쪽은 내 자리에 빛을 비추는 기능입니다.

태블릿 홈 화면에 보이는 7개 아이콘을 왼쪽부터 쭉 눌러보겠습니다 ㅎㅎ

왼쪽에서 첫번째는 '영화'인데요,

최신영화를 눌러보면
인크레더블 2, 몬스터 호텔 3 같은 영화들이 보이네요.
대부분 기내에서 영화를 많이 보시더라구요.

두 번째는 TV인데요,
기내이다보니 실시간 방송은 아니고
특정 일자 방송 녹화버전입니다.

BBC 뉴스, CNN뉴스, 9시 뉴스가 있었구요,

드라마에는
강덕순 애정변천사... 뭐 대충 둘러보고 이 쪽은 더 이상 보지 않았습니다.

최신음악에는 정말 트렌디한 노래들이 좀 있을 줄 알았는데
살짝은 연식이 된 노래들도 보이네요.

얼마나 남았나 궁금해서 운항정보를 은근히 많이 눌러보게 되는데요,

로딩 화면이 뜨구요

현재 비행하고 있는 항공기의 모습과 경로 등을 한 눈에 보여줍니다.
러시아를 지나갈 땐 창문으로 밖을 내려다보니 신기하더라구요~

게임도 장르별로 있구요

어린이 영화, 이야기책 등 어린이 메뉴도 있었습니다.

대한항공 소식은 딱히 틀어보진 않았네요.

저는 이 그닥 고성능이 아닌 것 같은 태블릿에 도대체 어떤 게임들이 들어있을까 궁금해져서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보드게임에서는 체스를 해봤는데
놀랍게도 기내에 있는 사람과 멀티플레이가 가능하더군요!!!

테트리스나 스도쿠같은 어디나 있을법한 게임들도 보이구요,

골프 오픈과 당구 클래식은 대충 어떤 정도의 퀄리티의 게임인지 짐작이 가더군요

아케이드 게임들도 있구요

어린이게임들도 있었습니다.

게임 > 퍼즐 카테고리에 있는
'브레인 푸 토너먼트'라는 게임을 실행해봤어요.

굉장히 특이하게 생긴 친구가 저를 맞아주네요.

Avatar를 눌러 캐릭터를 바꾸고..

두뇌 게임들이 있네요.

반대 표시를 찾는 게임이네요 ㅎㅎ
와이프는 이런 류의 퍼즐게임을 좋아해서 한참 하더라구요.

'숨은 물건 찾기 : 맥기어의 저택'도 나름 할만 했습니다.
극강의 난이도를 자랑하더라구요
도대체 어디간건지 ㅋㅋㅋㅋ

그러나 베스트를 뽑자면
게임>아케이드 카테고리에 있는
'슈가 러시 볼링' 게임이 제일 완성도가 높았습니다.

레벨을 하나하나 클리어 해나가는 게임인데요,

공을 굴려놓고 다양한 지형과 다양한 아이템으로
무사히 블랙홀까지 넣는 게임입니다 ㅎㅎ

<슈가 볼링 러시 플레이 영상>



재밌어서 한참 했네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제일 시간 빨리 보내기 좋은 게임이였습니다!

은근 대한항공 태블릿에 재미가 쏠쏠한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더라구요

체코에서 한국으로 돌아오는 비행편에서는 더 업그레이드 된 콘텐츠들이 많았습니다..!(뭐야 이건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