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울 제인구달]고양이 심장사상충약(애드보킷) 직접 발라주기!

2019. 3. 1. 15:14먼지육아


안녕하십니까, 남서울 제인구달입니다.
고양이에게 굉장히 치명적인 질병 중 하나가 '심장사상충(heartworm) 감염'인데요,

* 출처 : Promenad

이렇게 국수 면처럼 길쭉하게 생긴 기생충입니다.

심장사상충
짐승의 몸 안에 있는 유충을 모기가 흡입하고,
모기의 몸 속에서 유충이 조금 자랍니다.
그 자란 상태의 유충이
모기가 애완동물의 피를 빠는 과정에서 애완동물의 몸 속으로 옮겨가게 되는건데요,

계속 방치하게 되면 초기에는 쉽게 지치다가
심각한 체중감소 등으로 이어지고 나중엔 울혈성 심부전증, 사망으로 이어집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 달 심장사상충약을 발라주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발라주기만 해도 진드기나 사상충같은 것들이 99% 예방된다고 합니다.

접종 방법
매 번 병원에 가서 접종을 받는 경우가 있고
약을 처방받아 와서 집에서 매 달 발라주는 두 가지 경우가 있는데요,
저희는 처음엔 매 번 병원에 방문하다가 심장사상충 예방 약 'Advocate'을 타왔습니다.

애드보킷(Advocate)은 이렇게 작은 크기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면 가운데 뾰족한 같은 것이 있는데요,
이걸 뽑아줘야 약이 나옵니다.

뚜껑의 이 움푹 패인 부분에 저 핀을 꽂고 옆으로 드륵 돌려주면 핀이 뽑힙니다.

뚜껑에 핀이 꽂히고 애드보킷 입구에 구멍이 생겼죠?

이제 방황하는 고양이를 잡아줍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승부)

몸을 고정시키고 뒷통수 부분에 세로로 발라줍니다.


※ 이 때 뒷통수 부분이 아닌 뒷목에 바를 경우 고양이가 목을 돌려 혀로 핥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제가 한 번 그랬었거든요;;
절대 혀가 닿지 않는 위치에 발라줘야 약효를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고양이 뒷통수에 잘 발린 모습입니다.
냄새는 굉장히 강한 소독약스러운 냄새가 나는데요,
1시간 정도 있으면 냄새는 금방 날아갑니다.

약을 타서 집에서 발라주기로 하셨다면 잘 체크하셔서 꼭! 빼먹지말고 발라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