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프라하 구시가 레스토랑!! Restaurace U Parlamentu

2019. 3. 1. 14:16신혼생활

구시가 광장에서 천문시계, 틴 성모 마리아 교회, 국립 미술관 등을 구경하고 돌아다니던 중 U Parlamentu라는 식당을 발견했어요!!

여행 관련 정보를 얻을 때 많이 봤던 레스토랑이라 바로 들어갔지요


위치는 까를교에서 북쪽에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11:00~23:00이구요

가게 내부는 참 분위기 좋습니다!
적당히 대화소리가 나고 인테리어 색감도 참 맘에 드네요.

illy 머그컵들이 보이네요!

U Parlamentu메뉴판입니다.

저희는 굴라쉬 한 접시와, Moravian roasted pork 한 접시를 먹기로 했어요.
Moravian이 뭔가 해서 검색해보니
체코 Moravia지방의 음식을 뜻하는거였네요 ㅋㅋㅋㅋ
춘천의 닭갈비같은 개념으로 이해했습니다.

시킨 메뉴들이 나왔네요~
티슈가 초록색이어서 특이하더라구요 ㅎㅎ

굴라쉬입니다!
빵이 굉장히 뭐랄까 젤리같다고해야하나.. 무튼 그렇습니다.
고기는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ㅋㅋㅋㅋ
냉장고에 구운고기를 넣었다가 빼면 딱딱해지듯이 딱딱해서
식감은 지우개 씹는 맛이더라구요 ㅋㅋㅋㅋ
뭐 아주 못먹을 맛은 아니었습니다.

U Zlatých nůžek에서 먹었던 꼴레뇨는 진짜 맛있었는데 굴라쉬는 살짝 예상과 다르네요.



Moravia지방의 Roasted pork가 나왔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굴라쉬보단 이게 더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고기도 비슷하게 딱딱하지만 그래도 굴라쉬보단 덜하구요,
빵인지 떡인지 쫄깃한 감자같은것과
시금치 조합이 굉장히 조화로웠습니다.

퍽퍽살인데 빵과 시금치와 같이 먹으니 굉장히 조화롭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Kozel dark 생맥을 만났네요!!!
정말 맛있더군요
한국에서 파는 코젤에 아사히 드라이를 10% 섞은 느낌이라고 해야할까요?
흑맥주는 대부분 굉장히 다크하고 가라앉아있는 맛인데
오버하지 않는 선에서 살아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팁은 딱 10% 주고 왔구요
최고의 흑맥주를 맛보고 왔네요 ㅎㅎ

매장 바로 앞엔 이렇게 얘기를 나누면서 서있을 수 있는 스탠드(?)가 있더라구요.

식사하며 창 밖을 보니 저렇게 마차도 지나가더라구요~~
너무 분위기 좋은 풍경이었습니다.



굴라쉬가 살짝 실망스러웠지만
그래도 분위기도 좋고 코젤 다크가 있어서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운 레스토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