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냥이를 데려왔습니다(카페 분양후기, 고양이 종류)

2019. 3. 1. 14:47먼지육아



안녕하세요, 남서울 제인구달입니다.

오래전부터 저희는 고양이를 하나 키우고싶다는 얘기를 종종 했어요.
강아지도 예전에 키워봤는데 강아지는 개인적으로 냄새도 그렇고 조금 힘들더라구요.
결정적으로 배변훈련 전까지가 너무 지옥이어서..

그래서 저희는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출처:MentalFeed

고양이 종류도 참 다양하더라구요.
일단 털이 긴 종류와 털이 짧은 종류로 나뉘고,
통통이와 홀쭉이로 나뉘더라구요.
조사해보니 사람들이 선호하는 종들이 정해져 있더라구요~

첫번째는 러시안 블루입니다.
(입양후기만 보시려면 아래로 내려주세요!)

*출처: thehappycatsite

러시안블루 고양이는 러시아 황실 고양이의 후손이라고
당시 고양이들 중 유일하게 교육이 가능했던 고양이로 예절교육을 받았다고 합니다.
외모적 특징을 보면 털이 짧고 홀쭉한 몸매입니다.(존잘러+근육질)
온순하고 애교가 많은 편입니다.
낯선 사람, 낯선 고양이는 경계하고 낯을 많이 가립니다.

두번째는 먼치킨입니다.

*출처:WLE

러시안블루를 보다가 보니 너무 귀엽죠?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본래 돌연변이로 생겨난 종이라고 합니다.
털이 짧은 편이고 밝고 영리한 성격이라고 합니다.(개냥이)

세번째는 벵갈입니다.

*출처: Tica.org

보통 7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종인데요,
집고양이와 살쾡이의 교배로 탄생한 종인 만큼 엄청나게 활동적인 성격입니다.
활동적인 성격 덕분에 살이 잘 찌지 않습니다.
단모종이구요, 야생적인 외모에 매료되어 분양받은 분들이 많아요~^^

네번째는 브리티쉬 숏헤어입니다.

*출처: chickensmoothie.com

조심스럽고 순한 성격으로,
주인의 주변에 머물며 여유를 즐기는 걸 좋아합니다.
털이 짧고 위 벵갈과는 다르게
다 자라면 무게가 4~8kg까지 나갑니다.

다섯번째는 페르시안 고양이입니다.

*출처: Vetstreet.com

온화하고 조용한 성격이며, 영리해서 주인의 행동을 따라하려한다고 합니다.
장모종의 대표격으로
털이 많아 뚱뚱한 고양이라고 오해를 받지만 실제로는 튼튼한 보통 체격입니다.

여섯번째는 스핑크스입니다.

*출처: Quora.com

이마에 주름이 있어 신경질적이어 보일수도 있지만
의외로 대표적인 '개냥이', '이불냥이'입니다.
다만 털이 0.5~2mm 정도로 굉장히 짧아 외부 기온변화, 감기에 민감해서 체온관리를 잘 해줘야합니다.
대부분 고양이옷 옷을 입는다고 하네요.

스코티쉬 폴드입니다.


다른 고양이들과 다르게 귀가 접혀(fold)있습니다.

털이 짧은 고양이구요,
성격은 세심한 애교쟁이라고 하네요.

이와는 달리 샤프하게 생긴 샴입니다.

*출처: cats.lovetoknow.com

샴고양이 또는 시암고양이(태국어)라는 이름이 있는데요,
단모종이고 친화력이 좋은 개냥이입니다.

아비시니안입니다.

*출처: royalcanin.com.au

아비시니안은 에티오피아에서 기원한 종인데, 당시 에티오피가 아비시니아로 불렸기 때문에 아비시니안이 되었다고 하네요.
짧은 털이 특징이구요
몸동작이 민첩하고 충성심이 강하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터키쉬 앙고라입니다.

*출처: aminoapps.com

터키 앙카라에서 프랑스로 전해진 종으로 당시 귀족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고 해요.
고양이 중 가장 영리하고 눈치가 빠르다고 합니다.
활발한 성격이죠.

(여기서부터 입양후기입니다!)

정~~말정말 많은 고양이 품종 중에 저희는
털 길이가 짧고 장난끼가 많은 아이를 원해서
활발하고 시크함까지 겸비한 러시안블루를 입양하기로 했어요.


'냥이네'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분양 글을 찾아보다가

러시안 블루 남아를 분양한다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만난 분은 관악구에서 8평 남짓한 방에서 자취를 하는 분인데,
러시안블루 냥이 부부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냥이 부부가 아기들을 낳고
바쁜 일정과 집 공간에 도저히 키울 수가 없어 급하게 보내고계시더라구요.

꼬물꼬물 정신없이 다니는 아이들 중에
장난끼 가득한 눈으로 다가와 툭툭 건들던 녀석을 입양해 왔습니다.

이동에 대비해 미리 준비해둔 이동장+스크래쳐에 냥이를 모셔왔어요.
(미리 백화점에서 구입했습니다.)


아직 목이 없는 것 같군요.



어디로 가는지 신경도 안쓰고

그 새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이 아이에게 '먼지'라는 이름을 지어줬습니다.


흔들면 열광하는 형광 깃털 장난감도 주셨어요!

당분간 이걸로 놀아주기로 했습니다.
나중엔 전부 바뀌지만요.
앞으로 사료 선택법, 예방접종하는법 등등 저희가 열심히 공부했던 자료들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참고로 냥이네 카페도 반신반의했는데 거래해보니 정말 좋은 분 만나서 믿어도 되겠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