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양치 방법 및 권장 기준 (Banfield Pet Hospital 권고사항 참고)

2019. 3. 1. 14:48먼지육아


고양이 양치시키기는 어렵기로 악명높습니다.
그래서 생후 6개월 가량 되었을 때부터 일찍 양치를 시작해야 하는데요,
일찍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먼지는 양치를 너무 싫어해서 약간의 강제력을 동원해 양치를 하고 있네요.


프랑스 버박(Virbac) 사의 C.E.T. 닭고기맛 치약으로 먼지를 양치해주도록 하겠습니다.

절대 사람 치약으로 하면 안됩니다.

치약을 짤 땐 칫솔 에 짜줘야 치약 먹튀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진짜 먹고 튑니다.)


고양이는 눈치가 참 빠른 동물입니다.

그리고 움직임도 빠른 동물입니다.
벌써 튀는군요.

Banfield Pet Hospital에서 제시하는 5가지 신뢰할 수 있는 양치 팁입니다.

 • 고양이가 칫솔질을하는 동안 앉거나 앉을 수있는 무릎과 같은 편안한 장소를 찾습니다.
 • 고양이가 치약의 맛을 보도록 조금 주십시오.
 • 고양이 잇몸과 치아를 드러내기 위해 입술을 들어 올리십시오.
 • 대부분의 애완 동물은 치아의 안쪽면을 닦도록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바깥 쪽 (뺨에 면한) 표면을 양치하십시오.
 • 뒤쪽 윗 어금니와 송곳니는 치석이 빨리 생기기 때문에 꼭 닦아줘야합니다.

또한 병원에서는 양치를 최대한 자주 해주되 매일 해주는 것이 이상적이며,
1년에 한 번은 병원에서 치아 관리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저희는 먼지를 양치시킬때 이불로 얼굴만 빼고 다 덮은 다음 다리 사이에 넣어서 양치를 시키는데요,
문제는 얘가 입을 벌리지 않습니다.

입을 안벌릴땐 위 사진처럼 어금니가 있는 입술 끝 부분에 손가락을 넣으면 입을 벌리더라구요.


칫솔질을 하는동안 캭 캭 하면서 칫솔을 씹습니다.

(가만히 있질 않습니다.)


송곳니를 닦아주구요,



이렇게 양치가 끝이 났군요.


병원에서도 고양이 양치시키기에 대해서는 'notorious'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병원에서 제시하는 기준들 참고하셔서 재밌는 양치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