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교실에서 받았으나 임산부가 쓰면 안 될 유한양행 바이오오일...

 

안녕하세요, 남서울 육아정보원장입니다.

산모교실에서 배포하고 있는 '바이오 오일'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하는데요,

 

 

이 제품입니다.

산모교실에서 좋다고 설명을 들으면서 받았으나

화해 어플로 성분을 보니 엉망이더라구요...

분명히 저처럼 민감성 피부이신 임산부 분들은 쓰다가 피부 뒤집어질 것 같아서 이렇게 후기를 남깁니다.

임산부는 상대적으로 피부가 굉장히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나중에 만성, 복합성 피부로 가지 않으려면 미리미리 화장품 가려서 써야 합니다.

 

 

뭐 패키지는 바뀌었는데 내용물은 그대로다 그런 얘기인 것 같네요.

 

 

이렇게 투명한 병에 분홍색 액체가 담겨 있습니다.

 

 

뚜껑을 열면 이렇게 오일이 나오는 입구가 있는 구조네요.

 

 

최소 3개월간 사용을 하라고 하네요.

이렇게 장기간 사용을 해야하니 성분을 더 주의깊게 봐야할 것 같습니다.

 

 

뒷면을 보면 성분이 나와 있는데요,

성분을 기재해 보면

미네랄 오일, 트리이소노나노인, 세테아릴에틸헥사노에이트, 이소프로필미리스테이트, 레티닐팔미테이트, 해바라기씨오일, 토코페릴아세테이트, 캐모마일꽃오일, 라벨더오일, 로즈마리잎오일, 카렌둘라추출물, 콩오일, 비에이치티, 비사볼올, 향료, 알파-이소메칠이오논, 아밀신남알, 벤질살리실레이트, 시트로넬올, 쿠마린, 유제놀, 파네솔, 제라니올, 하이드록시시트로넬알, 하이드록시이소헥실3-사이클로헥센카복스알데하이드, 리모넨, 리날룰, 적색225호

인데요,

 

이 중 20가지 주의성분이 4개,

알레르기 주의성분이 12개입니다.

 

임산부 화장품은 20가지 주의성분이나 알레르기 주의성분이 1개라도 있으면 무조건 거르고

그 외의 성분 중 중간~고위험 성분이 있어도 거르는 편이거든요.

 

이 제품에 함유되어 있는 20가지 주의성분만 간단하게 살펴보면

 

첫번째가 미네랄 오일입니다.

화해 설명(EWG)에 따르면 미네랄 오일은 피부 호흡 및 독소 배출을 방해해 여드름을 유발시키며, 피부 세포 발육을 방해해 피부노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분의 작용이 성분 이름의 느낌과는 약간 다르죠?

두번째는 비에이치티인데요,

산화방지제, 향료로 쓰이고 탈모 및 피부 과민반응의 원인이 된다고 해요.

유전자 이상을 일으킬 수 있고 피하지방에 쉽게 쌓이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세번째는 향료입니다.

이 향료는 참 애해한게 향을 유발하는 성분을 통칭해서 향료로 표기하기 때문에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해요.

두통, 현기증, 발진, 색소침착, 기관지 자극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합니다.

마지막으로 적색 225호입니다.

식품에서 사용 가능한 타르색소인데요,

추억의 과자에 많이 들어있던 타르색소를 여기서 만났네요.

착색제로 쓰이는데 그 당시에도 유해성 논란이 굉장히 많았죠.

주의할 필요가 있는 성분입니다.

 

바로 갖다버렸네요...ㅎㅎ

이걸 임신 10개월동안 쓰면 피부에 참 좋은 영향 있겠네요.

 

EWG

 

다른 성분들 분석에 대해서는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이라는 환경단체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되구요,

영어가 어려우신 분들은 '화해'라는 어플에 한글로 나와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남서울 육아정보원장] '20가지 위험성분' 피해서 임산부 화장품 셋팅하기

 

또 20가지 위험성분을 피해 EWG 분류 안전 성분으로만 구성해서 구매한 화장품들을 소개한 포스팅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포스팅에 있는 화장품으로 임신기간, 산후에도 쭉 사용했네요^^

참고로 남편이 스테로이드제를 처방받을 정도로 아토피가 심했었는데

저렇게 셋팅해서 화장품을 같이 쓰니 아토피가 없어지더라구요 ㅋㅋㅋㅋ

 

좋은 정보 많이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