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신혼여행 6. 레뜨나 공원 산책과 프라하성 스타벅스 방문!

2019. 3. 1. 13:26신혼생활



구시가지, 신시가지, 프라하성 투어는 다 했기에
오늘은 구시가지 북쪽에 위치한 레뜨나 공원과 프라하성 투어 때 미처 보지 못했던

프라하성 스타벅스를 구경하고 오겠습니다.
오는 길에 Amorino 젤라또도 먹었네요 ㅎㅎ


오늘은 호텔 리버티 조식을 먹으러 내려가볼까요?



Liberty호텔 조식 레스토랑은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리버티 엘리베이터는 닫기 버튼이 없네요..!


리버티 호텔 조식도 아치볼드 호텔과 마찬가지로 맛있네요~

체코 호텔 조식에는 공통적으로 다양한 치즈, 뮤즐리, 각종 햄과 베이커리류가 있어요.

일자별 포스팅은 이동 경로 중심으로, 장소별 포스팅은 세부사항들을 적어놓는 식으로 포스팅이 진행됩니다.


조식을 먹고 프라하 전경이 보이는 비어가든으로 유명한
레트나 공원 산책을 하기로 했어요.

신시가지 광장에 있는 리버티 호텔과는 조금 거리가 있어 지하철을 타고 가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내에는 사람들이 많네요^^

처음 타보는 체코 지하철인데 다행히 잘 찾아서 탔어요.



역에서 내리니 TESCO Express가 있네요!
신시가지에 있는 TESCO My는 이마트처럼 대형마트구요,
테스코 익스프레스는 할인마트정도? 규모가 되는 것 같네요.
편의점보다는 훨씬 큽니다.

과일도 판매하고 넓더라구요~


저희는 레트나 공원을 산책하기 전 음료수를 사가기로 했습니다.

코젤 캔 18.9Kč가 눈에 띄네요..
진짜 1000원도 안되는 가격입니다.
생수도 여기서는 15Kč정도인데 번화가에서 구매하면 40Kč로 오릅니다.


레뜨나 공원은 극도로 평화롭네요!!

조용하고 아주 넓은 곳에서 둘이 걸어다니니 참 좋습니다.
정신없는 결혼식을 마치고 이렇게 둘이 고요하게 걸으니 너~무 좋네요.

레트나 공원 안내도도 붙어있구요,


공산주의 희생자
를 추모하는 스탠딩 판넬도 여기저기 보입니다.



10월인데 꽃이 있어서 참 좋네요.



비어가든
입니다!!

맥주를 마시면서 옆으로 프라하 시내 전경을 볼 수 있어요.
연인들과 가족들이 참 많고 평화로운 분위기예요 ㅎㅎ


비어가든 주변에서 바라본 프라하 전경입니다!

완전 뷰포인트예요 ㅎㅎ



비어가든까지 다 둘러보고
레트나 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체코 국립기술박물관(The National Technical Museum)에 방문했어요.

사실 국립기술박물관은 우연히 간게 아니고 우리 부부 둘다 그 쪽에 관심이 있어서 방문 계획이 있었습니다~
굉장히 신기술 + 혁신적인 기계들을 기대했는데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비어가든에서 걸어서 3분거리이니 바로 앞에 있죠?



저기 드디어 테크니컬 뮤지엄이 보이네요!!!

가까이서 보니 건물이 큽니다.


엄청난... 엄청난 규모네요 ㅎㅎ

저는 끽해봐야 전형적인 미술관식 박물관일거라 생각했는데
실제 사이즈의 운송수단들을 갖다놨습니다 ㅋㅋㅋㅋ


천문학 전시관은 굉장히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예요.

검은 배경에 금색 장식들이 너무 예쁘네요^^


건축 발전에 대해 다룬 전시관도 있습니다.

정말 과학 분야별로 총망라해놓았고 스케일도 결코 작지 않네요.


개인적으로 완전 대 만족이었습니다.


레뜨나 공원과 테크니컬 뮤지엄 투어를 마치고
프라하성 스타벅스가 있는 비셰흐라드 광장까지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프라하성 스타벅스를 안보고 한국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오늘 꼭 보려고 했습니다.


프라하성 스타벅스 역시 뷰가 기가 막히네요..

어떻게 이렇게 좋은 자리를 잡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손님도 꽤 많아요.
분위기는 레뜨나 공원처럼 고요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는 아니고
살짝 북적거리고 활력이 있는 분위기?


다만 이런 몰상식한 관광객들이 경관을 해치고 있네요..


가격도 Amorino젤라또 가게 커피보다 저렴했습니다. 




이제 까를교 쪽으로 슬슬 걸어가봅니다.

벌써 해가 졌네요.


가다가 젤라또 가게
'Amorino'를 발견해서 젤라또를 하나 먹고가기로 합니다!!


아모리노(Amorino)는 이탈리아에서 2002년에 만들어진 젤라또 브랜드인데요,
유럽, 북미 등에서 대박을 치면서 유명 젤라또 브랜드가 되었다고 합니다.


아모리노의 시그니쳐 아이스크림입니다!!

젤라또플라워라고 하는데 보기도 이쁘구요,
다른 젤라또와 다르게 인공적인 맛이 거의 없고 원재료의 맛이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 맛있습니다.
(머스크멜론 젤라또가 머스크멜론 자체를 얼려서 사각사각하게 으깬 것 같은 맛이 나네요.)

가격도 이정도면 합리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국내에도 강남 신사역 주변에 매장이 있던데 체코의 향을 다시 느끼고 싶을 때 한번 가봐야겠네요.


긴 일정을 마치고 트램을 타고 숙소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