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서울에서 신혼집 구하기 大프로젝트! - 왜 서울인가?

2019. 3. 1. 11:27결혼준비


이번 포스팅부터는 저희가 신혼집 구했던 과정에 대해 후기를 쓰도록 하겠습니다.

쓰다보니 그 걱정 많았던 때 추억도 새록새록 생각나더라구요~^^
굉장히 다룰 내용이 많아서 단계별로 나눠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저희가 서울에서 신혼집을 구했는지 배경부터 설명을 하겠습니다.
(실용적인 정보는 다음 포스팅부터 있습니다.)

신혼집을 구해 들어가기 전 2017년, 둘 다 26살 때

취업을 둘 다 빨리 하고 독립적인 Life를 좋아해서
우리는 직장 주변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18층, 19층에 자취를 하고 있었습니다.

둘 다 태어난 곳은 서울이고
직장이 다 인천이기에 각각 자취를 하고있었는데,
원래 와이프가 19층에 살고 있었고
직장 바로 옆에서 자취를 하던 제가 동일 오피스텔 18층에 8000만원짜리 전세계약을 해서 들어간겁니다.

(!?)
*출처: tenor

그 때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참 웃기는 상황이죠.
부모님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셨을테고
우리 둘이 같이 사는 것에 대한 마음의 예방주사를 이 때 놔드린 것 같습니다.

*출처: DeviantArt

그렇게 둘이 즐겁게 지내다가 와이프가 다니던 악명높은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직장 이동이 자유로운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인천에서 쭉 지낼거냐 서울에서 쭉 지낼거냐 하는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첫번째, 일자리 수를 고려해보니 서울이 훨씬 일자리는 많았습니다.
각종 공고 뜨는걸 봐도 압도적이더라구요.

두번째는 양가 위치를 고려했습니다.
저희 친가는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해있고
처갓댁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해있는데
우리가 결혼하고서 둘이만 고립될 예정은 아니기 때문에 양가 위치를 고려하니 서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번째는 와이프가 차가 없는 상황인데
대중교통 생각을 하면 서울이 훨씬 촘촘하기 때문에(물론 쾌적함은 최악입니다.)
출퇴근의 용이성이 서울이 더 낫겠더라구요.

네번째는 아무래도 둘 다 서울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심적으로 더 가까웠던 것 같습니다.
(정해진 결론에 근거만 만들기..?)

위 이유들로 우리는 서울에 자리를 잡기로 결정했습니다.

우리만 이렇게 생각하는게 아니었는지 서울 집값은 인천의 더블 혹은 트리플, 쿼드러플 이상이었습니다.

최대한 예산과 대출한도 내에서 서울에 자리잡을 장소를 물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에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