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한복, 대여할까? 맞춰야할까?

2019. 3. 8. 06:31결혼준비


폐백 때와 스튜디오촬영 때 한복이 필요하기 때문에
한복을 맞추기로 하고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스튜디오촬영 때 한복을 안하셔도 됩니다.

한복을 대여하냐 맞추냐 고민이 참 많았습니다.

결국 가격 차이인데
정보수집을 해보니
한복 대여가 4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맞추는 것도 가격이 비슷했습니다.

그래서 대여를 하냐 맞추냐 고민하던 중
장모님 지인께서 한 벌에 30만원 씩 해주신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당연히 40만원 주고 대여하는 것보단 30만원 주고 맞추는게 낫겠죠?
그래서 우리 부부랑 장모님 한복까지 같이 맞추기로 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사정이 있어 불참하셨어요.

업체는 광장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는 명신상회라는 곳인데요,


위치는 이렇습니다.

방문해보니 원단들도 엄청 많고
워낙 한복제작을 오래 하시던 분들이라 딱 보고 맞는 조합을 추천 해주시더라구요.

사실 저희는 거의 궁중한복에 가까운 화려한 한복을 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느낌으로 하고 싶었는데
이런 장식을 붙이면 추가비용도 엄청 발생을 할 뿐더러
완전 옛스러운 스타일이라고 하시더라구요 ㅋㅋㅋㅋ
부모님 세대에서 하던 한복스타일이라네요..

그래서 화보를 보던 중 괜찮은 디자인을 발견했습니다.

약간 파스텔톤의 한복인데
실제로 여자 한복을 보니
저 은색 장식이 굉장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고 예쁘더라구요~
남자 한복도 저 난초 장식이 굉장히 이뻤습니다.

한번 원단을 대서 느낌을 보고
꽃신과 한복 신발까지 해서 맞췄습니다~^^

한복신발은 3개에 70000원으로 해주셨네요~^^
장모님 한복까지 해서 한복 대여와 비교해서 30만원 정도 아낀 것 같네요~

한복이 도착해서 입어보니 굉장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수수한 느낌도 아니고 굉장히 이쁩니다!
아무쪼록 한복 잘 맞추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