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프라하 신혼여행을 정하기까지(1)

2019. 2. 28. 18:27결혼준비


스드메도 계약했고
이제 저렴한 비행기 예약을 위해 신혼여행 준비를 본격 시작했습니다.

먼저 관광지냐, 휴양지냐를 결정해야 하더라구요.

아래 보라보라섬같은 휴양지도 생각을 해봤습니다.

아니면 하와이도 생각을 해봤죠.

지인들에게 들어보니
휴양지를 다녀온 지인들은 의외로 관광지에 다녀올 것을 추천하더라구요.
할게 너무 없다거나 더 남는 여행을 위한다는 등의 이유더라구요.

그래서 휴양지보다는 관광지로 가기로 하고,
예신이가 평소 생각해두었던
체코의 프라하를 가기로 했습니다!

프라하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연인의 도시라고 불리며
까를교(Charles Bridge)를 기점으로
서쪽은 프라하성, 동쪽은 구시가 신시가지가 있습니다.

통화는 '코루나'를 사용합니다.(Kč)
현재 기준 한국 돈 10000원 당 200.68코루나네요.

언어는 체코어를 사용하는데
프라하같은 경우는 관광객들이 워낙 많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데에는 문제가 없다하더라구요~

아래가 구시가지 광장이구요,

프라하 성의 모습입니다.

체코 특유의 건축양식이
다른 국가에서는 볼 수 없는 운치를 자아냅니다.

여행지를 프라하로 정하고 비행기 예약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여행을 다니면 저가항공사를 찾았던 터라
신혼여행 때는 그래도 괜찮은 항공사를 타자고 하여
대한항공에서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거의 1년 전에 예약하는것인데도
자리가 없더라구요...
맨뒷좌석 몇자리밖에 없습니다
항공기는 정말 빨리 예약해야하나봐요 ㅠㅠ

고심 끝에 11월 21일 비행기 왕복 2인 10/8~10/15 2705990원에 비행기 예약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대한항공에서 예약하시면
신청자에 한해서 신혼여행 기념 케이크 서비스가 있으니까요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항공편을 예약하고 나서는 이제 숙소를 예약해야 하는데,
숙소 예약을 앞서 동선 파악을 위해
프라하 지도를 봤어요.

온갖 정보를 찾아보니

프라하는
1. 프라하성 권역
2. 구시가지 권역
3. 신시가지 권역
으로 나뉘더라구요.

프라하성 권역에는
프라하성과 각종 수도원, 웅장한 건축물들이 있구요

구시가지 권역에는
과일을 많이 파는 하벨 시장과 각종 오래된 거리와 건축물들,

신시가지 권역에는
말 그대로 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프라하 성 부근에서 구시가지 까지는

대략 걸어서 20분 정도 걸리더라구요.

뭐 크게 동선을 고려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
중간지인 까를교 인근으로 숙소를 잡았습니다.

 

까를교 위치입니다. 딱 중간이죠?

숙소는 하루는 5성급 호텔에서 묵고
나머지는 4성급 정도에서 묵기로 했어요~^^
※ 프라하 호텔은 우리나라와 다르게 5성급이라고 그렇게 깔끔하고 시설이 좋지는 않다네요..

관광지 동선은

프라하 성 권역, 구시가지 권역, 신시가지 권역, 외부 권역으로 루트만 짜두고
도착해서 하루하루 탄력적으로 여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하루 정도 독일 드레스덴을 다녀오던데(가깝거든요)
저희는 일본 여행을 너무 빡빡하게 짰다가
고문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서
최대한 여유롭게 프라하에서만 머물기로 했어요.

이제 루트도 어느정도 되었고 시설물 예약을 했는데요
저희가 프라하를 방문하는 날에는
하키 경기도 없고 요트 경기도 이렇다할 경기는 없어서
예약할게 많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는 비어스파와 국립극장 공연을 예약하기로 했습니다.

비어스파는,

*출처: 비어스파 공식 웹페이지


이렇게 맥주로 스파는 하는 곳인데요
프라하는 맥주 값이 생수 값보다 저렴해서
맥주가 굉장히 발달했더라구요.
또 체코의 코젤 흑맥주는 정말 유명하죠~

찾아보던 중
위드스토리라는 업체에서

비어스파 할인을 진행하더라구요!
그래서 위드스토리에서
비어스파 2인 예약을 마쳤습니다~^^

국립극장에는 공연들이 많던데(실제로 말을 알아들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정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볼만한 공연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식사에 관해서
체코 특색 음식에는

체코식 족발이라 불리는 꼴레뇨,

빵에 육회를(!?) 얹어먹는
비프 스테이크 타르트,

감자, 수란, 딜 허브, 베이컨 등이 들어간
체코 전통 수프인 Kulajda

빵에 장조림같은 소고기, 비스킷에 쨈 등을 올려 먹는 스비치코바 정도가 있더라구요.

저희는 일단
U Maleho Glena(생맥, 꼴레뇨, 햄버거 맛집, 햄버거 235Kč)
Kozlovna Apropos(코젤 다크 생맥주, 꼴레뇨, 소시지 맛집)
U Medvidku(프라하에서 가장 오래된 맥주집, 꼴레뇨 333Kč)
Celnice(윙 맛집, 굴라쉬 200g에 169Kč)
정도를 필수 방문 코스로 추렸습니다.
위치는 까를교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곳들이구요

위 네 군데 레스토랑은
엄청 유명한 레스토랑이더라구요~

나머지 식사는 로드카페라던지
조금 더 현지스러운 곳에서 먹기로 하고!

공항버스를 알아봤습니다.
공항에서 운영하는 버스가 있긴 한데...
너무 오래걸리더라구요.

공항 운영 택시도 비싸서

Uber택시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많이들 Uber로 하더라구요.)

종류는
POP, Select, Black이 있는데
POPCZK 370~444Kč
SelectCZK 470~564Kč
Black681~879Kč
가격이더라구요.

370Kč면 현재 기준 18377원인데 저렴하고
뭐 크게 Uber POP이 안좋았다는 평을 발견하지 못해
Uber POP으로 하벨 공항에서 프라하 시내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이제 항공편, 숙소, 여행루트, 시설예약, 식사장소, 교통편까지 정해졌고

저희는 신혼여행 스냅사진 촬영을 하기로 했어요~^^
글이 너무 길어져 스냅사진은 다음 편에서 다루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