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예물! 어디서 어떻게 하죠?

저희는 예물을
예물시계는 딱히 필요가 없어서 안하고
웨딩반지만 서로 하기로 했습니다.

시계는 스마트워치 구매 예정이어서...
차지도 않는 시계를 구입하기는 조금 아깝더라구요.

웨딩반지를 찾아보니
크게
1. 명품(까르띠에, 불가리 등)
2. 청담동 귀금속점
3. 종로 귀금속점

이렇게 세 가지로 나뉘어지더라구요.

첫 번째 백화점 명품 브랜드는
디자인은 참 예쁜데요,
가장 기본 웨딩밴드(반지) 한 쌍에 300만원 정도 합니다.
말 그대로 브랜드명만 써있는 기본 반지예요.

디자인이 들어가면 몇백만원씩 더 뛰더라구요.

가격은 셋 중에 제일 비싸구요

두 번째 청담동 귀금속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더 떨어지구요
일반 웨딩밴드 170만원정도면 맞출 수 있을거예요~
디자인이 들어가면 조금씩 더 뛰구요
청담동에서도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종로 귀금속점이 있습니다
가격대는 제일 낮다고 들었구요~
아무래도 가격대가 낮아지면 그만큼 가격 부담없이 디자인을 많이 넣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죠~^^

가격은 백화점>청담동>종로 순서구요
인지도도 같은 순서입니다

저희는 고민하다가
백화점은 너무 디자인을 많이 포기해야하고
종로는 인지도가 조금 문제고 해서
적당한 청담동에서 예물을 하기로 했어요~

앞서 언급한 바 있는 다이렉트 결혼준비에서
제휴업체로 있는 쥬드쥬얼리에서 하기로 했어요!

먼저 제휴업체 중 쥬드, 올* 업체를 둘러보았는데
아무래도 쥬드쥬얼리만한 디자인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렇게 청담동 쥬드쥬얼리로 결정하고 샵에 방문을 했습니다!

주변에 하도 웨딩 관련 샵들이 많아서 처음에는 발견이 좀 어려웠어요.
저렇게 쥬드쥬얼리 간판이 2층 위치에 달려있더라구요~
참고로 주차는 발렛파킹이 있는데
무료 발렛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디자인을 추천해주시더라구요~

음... 뭐 그냥 무난하게 괜찮은 편이네요.
그런데 딱 맘에 들지는 않더라구요.

계속해서 이런저런 디자인을 보던 중
인생반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아르코이리스(Arcoiris)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반지인데요,
나름 쥬드쥬얼리에서 Black Label에 해당하는 반지였습니다!

18K금에 내부에는 자개와 다이아몬드로 디자인을 했더라구요~

스페인어로 무지개라는 뜻을 가진 아르코이리스는
자개 특유의 색이 빛에 따라 수많은 색을 내며 오묘함을 자아내는 컬렉션이라고 하네요~

세부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PLATINUM 950 OR 900
DIAMOND (DIRECT IMPORT)
MOTHER OF PEARL
18K/14K/WHITE, SHARON GOLD

실제로 보면 검정색 자개가 빛을 받을 때마다 반짝반짝거리는게
느낌이 참 오묘하더라구요.

예신이와 저는 한 눈에 반해서
이 반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비용 궁금하신 분들께서는 문의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웨딩밴드만 하면 나중에 후회가 될 것 같아 5부 다이아반지도 결혼 기념으로 하나 하기로 했습니다.

다이아반지도 비슷하게 생긴 것 같으면서도
미세하게 느낌 차이가 있더라구요.

둥글둥글 꽃같이 생겨서 부드러운 느낌인 모양,
뾰족하게 생겨서 시크한 느낌인 모양 등이 있는데요

저희는 도시적 느낌의(판매자 왈) 다이아 반지로 디자인을 선택했습니다.

뾰족하게 솟아있는게 시크한 느낌이 들긴 하더라구요.
다이아도 등급이 다양하게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하는 등급으로 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등급표]

표와 같이

색상은 노란색으로 갈 수록 저렴해지구요

세 번째 Clarity에서처럼
아래로 갈 수록 흠집이 많아지고 저렴해집니다.

한국에서는 보통 거의 투명한 색에
흠집도 적은 등급으로 하고

미국 쪽에서는 많이 노랗고 크기가 큰 다이아몬드를 선호한다고 합니다.

색상 및 완성도 상위 등급에서는 미세한 차이라서
VVS2 말고 VVS1 등급으로 할거다 하며 많이 신경은 안 쓰셔도 될거예요^^

결론적으로 자개 웨딩밴드 한 쌍과 5부 다이아반지 하나를 하게 되었습니다.

담당자도 지칠만큼 디자인 선정에 꽤 많은 시간이 걸렸는데요, 웨딩밴드도 그렇고 다이아반지도 저희 마음에 쏙 드는 반지를 고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