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가면 꼭! 마셔봐야할 체코 현지 음료수들 총정리

2019. 3. 1. 12:15신혼생활


체코 프라하에는 한국에서는 잘 접해보지 못했던 브랜드들의 음료수가 참 많더라구요.
자판기만 봐도 낯선 음료가 가득한데요,
쓸데없는 궁금증이 발동해서 새로운 음료수들을 하나씩 다 마셔보았습니다

먼저 까를교 주변의 bio market에서 구매한 Adelholzener bio 쥬스!
사과맛입니다. 달달하구요 크게 이색적인 맛도 아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달콤한 사과쥬스 맛입니다.

Adelholzener는 독일의 브랜드인데,
알프스 산맥에 있는 Bad Adelholzener라는 지방의 천연 지하수로 음료를 만든다고 하네요.

Kofola는 체코의 토종 탄산음료 브랜드인데요,

체코와 슬로바키아에서는 코카콜라, 펩시에 버금가는 강력한 라이벌이라고 하네요.

Kofola grep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포도맛 탄산음료더라구요.

fuzetea는 몰랐는데 코카콜라 제품이더라구요.
페트린 타워 아래 매점에서 사 마셨는데 립톤 아이스티랑 비슷한 맛이었습니다 ㅎㅎ

Granini 오렌지쥬스도 맛있었습니다.
완전 오렌지스러운 상큼한 맛이더라구요.
아침에쥬스같은 느낌??

Eckes-Granini Group이라고 독일기업에서 만든다고 하네요.

Mattoni는 체코 토종 미네랄 워터 브랜드인데요,

체코의 Karlovy Vary지방에서 생산한다고 합니다.
무려 1864년부터 만들어진 브랜드라고..ㄷㄷ
우리나라에서는 동학 교조 최제우가 처형되던 해네요

정보를 모으면서 보면 우리나라에도 은근히 마토니 매니아분들이 계시는 것 같더라구요.

다음은 코폴라 오리지날입니다.
사실 코폴라 포도맛을 먹고 좋은 기억이 있어 박물관에서 또 마셨는데요,
Kofola Original은 결코 만만하게 봐선 안 될 음료였습니다.

제가 이 음료를 들이키는 순간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이지 하고 1시간 동안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고민 끝에 이건 콜라에 생강즙 10%를 넣은 맛이다! 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체코인들의 입맛이 우리 입맛과 약간 다르다는걸 알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신기한건 도저히 못먹겠으면서 이게 도대체 무슨 맛일까 하며 마시다 보면 한 병을 다 마시게 되더군요.

Robby Bubble도 꽤나 특이한 음료였는데요,

뭔가 어설프게 샴페인 내지 와인 스러운 병마개가 있었습니다.

복숭아 맛은 복숭아 맛인데 그 맛이 마치 스파클링 와인같아서
마시고나서 정말 논알콜인가?하고 병을 다시 한 번 봤습니다.
논알콜 맞더군요.

이걸로 이 쪽 어린이들이 축하파티를 할 때 기분내려고 많이 구매할 것 같았습니다.

Robby Bubble은 처음엔 독일의 Schloss Wachenhein라는 기업에서 생산을 시작했다고 하네요.

소프트웨어 회사 로고같기도 하고..

있으면 또 한 번 사먹어볼만한 음료였습니다.

이 음료도 엄청나게 맛있습니다.
별 생각없이 물이 필요해서 공항으로 가기 전 두 병을 구매해서 마셨는데요,
무슨 맛이지 하고 찾아보니

체코 배 Hruška 맛이었습니다.
체코는 배가 한국의 동그란 배와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종류가 4가지 정도로 분류되는 것 같았습니다.

마개가 플라스틱으로 밀봉되어있어요.

이 막대기를 떼어내면

윗 뚜껑을 열 수 있는데요,

뚜껑을 열어 빨면 쭉쭉 들어옵니다.

무방부제이구요,

품질에 대해서 적어놨군요.
free dropper, with fruit juice, 무방부제,
falls into your hand...

번외로 요거트들도 맛있었는데요

müller 석류맛 요거트!!!

zott 체리맛 요거트!!!

한국에선 복숭아, 딸기 정도를 많이 넣는데 이건 좀 신선했습니다.

주로 독일 브랜드들이 많더라구요~

Kofola Original을 제외하면 프라하에서 웬만한 음료는 다 맛있었습니다~